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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징후, 혈액에서 조기발견 방법 일본서 개발일본 연구진, 혈중 스페르민 농도 수치에 초점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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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징후, 혈액에서 조기발견 방법 일본서 개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파킨슨병 징후를 혈액에서 조기 발견하는 방법이 일본서 개발됐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준텐도대학(Juntendo University) 연구원들이 혈액에서 조기에 파킨슨병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디지털 판은 지난 3일 도쿄에 위치한 준텐도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파킨슨 조기진단법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 연구진에 따르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떨림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병 위험을 판단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견이 중추신경계의 진행성 퇴행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같은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뇌에 존재하는 흑색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분의 도파민 세포 사멸에 의해 나타난다. 도파민은 신경세포들간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사용된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일본에서 약 15만명, 국내는 2014년 기준 약 9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떨림과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외에도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및 자유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몇 년 동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병의 증상을 처음 느낄 때에는 파킨슨병이 이미 적어도 수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질환 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 노환이나 기력쇠약 등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킨슨병은 특히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다.

파킨슨병에 대한 약물적인 치료는 주로 몸에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도파민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물질인 레보도파가 대표적이다. 

연구에서 핫토리 노부타카(Nobutaka Hattori) 준텐도대 의대 신경과 교수 등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49명과 파킨슨병환자 186명의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

실험결과 파킨슨 환자들의 혈액샘플에서는 ‘폴리아민스페르민’ 수치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또한 ‘디아세틸스페르미딘’이라는 또 다른 폴리아민에 초점을 맞추었다. ‘디아세틸스페르미딘’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환자에서 높고 중증자일수록 농도가 높았다. 폴리아민은 세포내에서 합성되는 물질로 세포 증식 또는 분화와 관련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스페르민, 스페르미진 등이 있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떨림 등의 증상을 근거로 환자가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병력청취를 통해 파킨슨병을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개인이 그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더 정확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검사는 또한 의사들이 파킨슨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핫토리 교수는 "파킨슨병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혈액에서 발견되는 대사물의 변화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오카노 히데유키(Hideyuki Okano) 게이오대학교(Keio University) 생리학과 교수는 "발견된 새로운 마커가 운동기능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신경학 협회 저널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됐다.

앞으로 연구팀은 환자들이 스페르민 물질을 섭취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파킨슨병과 관련된 증상들을 지연시키거나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 뉴스1


정선우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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