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20 (금)
실시간뉴스
[EBS 일요시네마] SF공포 영화 ‘에이리언’…리들리 스콧 감독 시고니 위버 주연
상태바
[EBS 일요시네마] SF공포 영화 ‘에이리언’…리들리 스콧 감독 시고니 위버 주연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6.30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오늘(30일) EBS1 ‘일요시네마’는 리들리 스콧 감독 SF영화 <에이리언 (원제 Alien)>을 방송한다.

‘리얼 호러’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70년대 후반에 나온 <에이리언>은 SF 영화사의 흐름을 바꾼 걸작으로 <에이리언> 시리즈는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SF호러 시리즈로 평가받는다.

톰 스커릿, 시고니 위버, 베로니카 카드라이트, 해리 딘 스탠튼, 존 허트, 이안 홈 주연 <에이리언>은 1979년 제작한 미국 영화다(1987년 10. 1 한국 개봉). 상영시간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

먼 미래, 자원이 고갈된 지구를 벗어나 외계 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해서 정제하는 설비를 끌고 다니는 우주 예인선에 사고가 발생한다. 다른 생물을 숙주로 번식하는 외계생명체 에이리언이 침입한 것. 예인선 승무원들이 지구까지 무사히 돌아가려면 이 괴물을 반드시 처치해야만 한다. 하지만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우주선은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에게 유린당하고 승무원들은 하나둘 처참하게 목숨을 잃는다. 영화의 배경과 무대는 SF를 표방하지만 등줄기를 오싹하게 조여 오는 긴박감은 공포영화의 그것을 능가한다.

1976년 각본가 댄 오배넌은 각본가이자 제작자 로널드 슈셋이 ‘괴물이 사람의 몸속에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가 배에서 튀어나온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호러 SF <에이리언〉의 각본을 완성한다. 그리고 <결투자들(The Duellists, 1977)>로 제작자들을 매혹시킨 신예 감독 리들리 스콧에게 메가폰을 맡긴다. 각본 속에 등장하는 악몽 같은 괴물을 어떻게 묘사할지 고민하던 리들리 스콧은 스위스의 초현실주의 화가 H. R. 기거의 화집 〈네크로노미콘〉에 나오는 괴물 그림을 보고 그에게 에이리언의 크리처 디자인을 맞기며 영화 역사상 최고의 크리처를 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리들리 스콧은 배급을 맡은 폭스 사 간부들의 횡포에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을 지휘하며 자신만의 미적 감각을 화면 구석구석에 고집스럽게 불어넣었으며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엄청난 흥행성적을 일궈냈다. 리얼한 호러 SF물의 고전이 된 <에이리언>은 이후 4편까지 속편이 등장했고 외전격인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프로메테우스> 시리즈가 뒤를 잇고 있다. 그리고 <디스트릭트 9(District 9, 2009)>의 닉 블롬캠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아 차기작 에이리언 5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 외계에서 귀중한 광물과 자원을 나르는 이 거대한 우주선에는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톤의 화물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다. 인공 동면을 취하고 있던 대원들은 서서히 프로그램된 컴퓨터에 의해 잠에서 깨어나는데 이들 중엔 2등 항해사인 엘렌 리플리(Ellen Ripley: 시고니 위버 분)도 있다. 혹성 LA-426 옆을 지날 때, 지적 생명체의 것으로 보이는 발신파를 포착한다. 이에 그녀는 승무원을 깨우고 혹성 탐사를 위해 3명의 승무원을 급파한다. 이 이상한 발신원은 거대하고 정체 불명의 우주선이었으나 우주선은 이미 오래전에 파괴되어 썩고 있었으며 탑승 승무원들은 모두 미이라로 변해 있었다. 사고 원인을 찾기위해 좀 더 안으로 들어간 조사반은 여기저기에서 계란 모양의 물체이 있는 산란실을 발견하고 궁금증을 갖는다. 그 중 캐인이 공격을 받고 실신한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실험을 하던 케인은 물체에 충격을 가하고 그 순간 물체로부터 작은 생물이 튀어나와 마스크를 녹이고 케인의 얼굴에 철썩 달라 붙는다. 이들은 이 외계생물이 인간세포로부터 양분을 빨아고 기생하는 존재임을 알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정보 참조)

<에이리언> 감독 리들리 스콧은 1937년 11월 30일 영국에서 출생했다. 영국 왕립 예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1965년 BBC 시리즈를 감독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독의 길로 들어섰다. 영화 감독 데뷔작은 1977년작 <결투자들>이었으며, 1979년에 감독한 <에이리언>으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이후 <블레이드 러너(1982)>, <블랙 레인(1989)>, <델마와 루이스(1991)>, <화이트 스콜(1996)>, <지 아이 제인(1997)>, <글래디에이터(2000)>, <블랙 호크 다운(2001)>, (한니발(2001)>, <킹덤 오브 헤븐(2005)>, <아메리칸 갱스터(2007)>, <프로메테우스(2012)>, <카운슬러(2013)> 등을 감독했다. 이 가운데 <델마와 루이스>,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로 미국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올랐다. 2003년에는 영국 영화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최근작으로 2014년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2015년 <마션> 등이 있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5분에 방송된다.

영화 <에이리언> = 네이버 영화정보 스틸컷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