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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피고 선명한 색 뽐내는 ‘나리’ 새 품종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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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피고 선명한 색 뽐내는 ‘나리’ 새 품종 보세요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6.2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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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서 평가회… 외국산 대체 기대
<나리 ‘원교 C1-136호’>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나리의 새 품종 보급을 늘리기 위해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계통‧품종 평가회를 연다.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이다.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핀다. 절화(자른 꽃)는 결혼식에서 신부의 꽃다발이나 장식용 꽃바구니에 주로 쓰이며,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색과 모양이 다양한 절화용 나리 20여 계통과 품종을 선보인다. 선명한 색의 꽃이 위로 곧게 피며, 외국 품종보다 국내 시설 재배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특히, 꽃이 크고 선명한 노란색의 ‘원교 C1-136호’ 계통은 비슷한 색의 외국 품종 ‘옐로윈(Yelloween)’ 보다 또렷한 색으로 대량 보급 시 외국산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농촌진흥청은 외국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 나리 90품종을 개발했다.
최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2005년부터 개발한 ‘그린스타(초록색)’, ‘조아라(주황색)’, ‘다이아나(노란색)’, ‘핑크펄(분홍색)’ 유통을 시작했다. 아울러, 구근생산단지·백합생산자연합회 등 민간 육종가와 함께 꽃 생산에 필요한 알뿌리를 국산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나리 품종 개발로 화훼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9% 정도였던 보급률을 장미나 국화 수준으로 끌어 올려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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