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달 개각을 앞두고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조 수석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인사 문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관련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 및 그간 보여온 사법개혁 의지에 비추어봤을 때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믿고 의지했던 사람을 지속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취임 2주년 KBS특집 대담 당시, 조 수석의 거취와 관련 "지금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개혁들은 상당히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 또한 사법개혁 의지의 일환으로 읽히는 가운데 '조국-윤석열' 라인업으로 개혁 완수를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17년 5월11일 임명된 조 수석은 현재 청와대 최장수 수석을 기록 중이다.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