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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 공립초등교사 370명 선발...유치원 교사는 67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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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 공립초등교사 370명 선발...유치원 교사는 67명 줄어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06.2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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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도 유·초·중등교사 선발규모 발표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내년에도 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전년도와 같은 370명으로 선발된다.

2년 연속 채용규모를 유지한 만큼 교사 선발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임용절벽' 사태 재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다만 정부·교육당국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예고에도 유치원 교사 선발규모는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2020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발인원 및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전예고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전예고인 만큼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선발인원은 오는 9월11일, 중등교사는 오는 10월11일 확정발표 때 최종 결정된다.

사전예고한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선발인원은 총 507명이다. 유치원 교사 103명, 초등학교 교사 370명, 특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각각 23명, 11명 등이다.

한때 '임용절벽' 논란을 불렀던 초등학교 교사 선발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2019학년도와 같은 370명을 사전예고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사전예고 때 2017학년도(813명)보다 무려 708명 줄어든 105명을 뽑겠다고 했다가 확정발표 때 385명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적체된 임용대기자 해소를 위한 취지였지만 오히려 안정적인 교원 수급 행정을 펼치지 못 했다는 비판과 혼란에 빠진 교대생들의 반발을 사 사전예고 때보다 인원을 늘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임용대기자 적체에도 내년 교사 선발규모를 유지한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의 중장기 교원 임용수급계획에 따라 현재 수준으로 교사를 선발해도 임용대기자 적체가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22년 정년퇴직 교사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지금 선발규모를 줄일 경우 2022년 이후 교사 수를 선발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하는 등 안정적인 교원 수급 행정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국공립유치원 확대 기조에도 유치원 교사 선발규모는 전년도 확정발표 때보다 67명 줄었다. 2019학년도 확정 선발인원은 170명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이달 추가 임용시험을 통해 59명이 선발된 상황"이라며 "이들이 내년 배치되는 것을 감안하면 선발규모가 크게 줄어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입형 유치원 등 일부 국공립유치원 신·증설이 늦춰지면서 기존 선발교사들이 대기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및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선발인원은 746명을 사전예고했다. 지난해 확정 선발인원(865명)보다 119명 줄었다. 다만 전년도 사전예고 때에도 717명을 제시했던 만큼 이번에도 소폭 늘어날 수 있다. 교과별로 보면 체육(72명), 수학(67명), 국어(57명), 보건(55명), 영어(43명) 순으로 뽑는다.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1차 시험(지필 시험)은 오는 11월9일 진행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9월23~27일이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9월11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확정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중·고등학교 교사 1차 시험은 11월23일이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10월21~2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월11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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