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3:55 (금)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여름이면 울주…배성동·수잔 샤키야와 영남알프스·간월재 달빛 여행
상태바
[EBS 한국기행] 여름이면 울주…배성동·수잔 샤키야와 영남알프스·간월재 달빛 여행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6.24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초록의 땅으로 유혹하는 6월. 울주에는 백두대간 등줄기가 경상남·북도에 솟구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닿아 있는 곳, ‘영남알프스’가 있다.

가지산,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봉준령들은 이편저편에 따라 서로 다른 풍광을 그리고 특색을 담는다.

너른 산의 인심과 금빛 모래사장 펼쳐진 바다의 품 찾아 울주로 향하는 사람들.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곳, 울주로 떠난다.

이번주(6월 24일~28일) EBS 1TV ‘한국기행’은 ‘여름이면 울주’(기획 김현주, 촬영 박주용, 구성 김주희, 연출 지은경) 5부작이 방송된다.

오늘(24일) ‘한국기행-여름이면 울주’ 1부에서는 ‘영남알프스로 범 찾아가세’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해발 1000미터가 넘는 9개의 산세가 어우러져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영남알프스’. 굽이굽이 펼쳐진 초록의 숲, 그 속에는 범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범의 왕국에 초대된 주인공, 수잔 샤키야 씨. ‘영남알프스 오딧세이’의 저자 배성동 작가와 함께 한반도 마지막 범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바로 이 자리가 과거에 이 땅의 상군, 왕이었던 범이 살던 곳이에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23마리의 ‘범’은 7000년 전 영남알프스를 호령하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범이 다니던 ‘사냥꾼 길’부터 지역 주민의 입을 통해 알려진 새끼를 키우던 범굴, 깎아지는 절벽 위, 범이 뛰놀던 ‘범바위’까지….

1960년 잡힌 표범을 마지막으로 더는 자취를 찾을 수 없지만 영남알프스에는 여전히 범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쉰다.

영남알프스도 식후경, 손맛 좋은 주인이 끓여낸 칼국수 한 그릇에는 울주의 산과 바다가 담겨있다.

별이 쏟아지는 밤, 예로부터 달을 술잔에 담아 마셨다는 간월재로 달빛 기행에 나선 이들. 영남알프스의 여름밤은 두 산(山)사나이에게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EBS ‘한국기행-여름이면 울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