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강경태세를 고수해 온 자유한국당이 6월 국회 소집 이후에도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교착정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할 태세다.
전면적 의사일정 합의와는 별개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관련 상임위 소집과 국정조사 추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규명을 위한 관련 상임위 가동 등 주요현안과 관련해서는 원내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과 일방통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기본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권력기관장인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검증할 것"이라며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경우 그 무능 안보와 무장해제, 청와대 중심의 조직적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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