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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U-20 준우승 축구대표팀 병역특례, 찬성 59% vs 반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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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U-20 준우승 축구대표팀 병역특례, 찬성 59% vs 반대 35%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6.21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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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를 마치고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6.17/뉴스1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병역특례 적용 찬성 의견이 59%에 달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U-20 한국축구대표팀은 FIFA 주관 대회 남자 첫 결승 진출이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병역 특례 대상은 올림픽 3위(동메달) 이내 입상자, 아시안게임 1위(금메달),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국내는 1위 입상), 국가무형문화재 전수 교육 이수자 등이다.

이에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하자는 주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위 선양했으므로 찬성'이 59%, '규정이 없고 형평에 맞지 않아 반대'가 35%였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U-20 축구 대표팀 병역 특례 적용에 찬성이 우세하며, 보수·중도·진보 등 성향이나 대통령 직무 평가별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40대에서는 찬반이 각각 48%로 팽팽하게 갈렸고, 특히 40대 남성은 반대가 더 많았다.

참고로 월드컵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성적은 2007년 12월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됐다. 2009년 제2차 WBC 대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준우승한 직후 조사에서 우리 국민 71%가 군미필 선수 4명에 대한 병역 특례에 찬성했지만,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직후 조사에서는 올림픽 성적에 따른 병역 특례 제도에 우리 국민 90%가 찬성한 바 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총 통화 648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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