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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불안에 일상 어려워질 수 있는 강박증 벗어나려면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6.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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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병이다. 환자들은 강박사고나 강박행위가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과 이를 떨치기 위한 행동을 멈추기 어렵다. 의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박증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강박증치료를 미루면 의지만으로 증상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는 점점 더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계속해서 현관문을 잠그고 돌아서서 몇 걸음 가다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가서 확인하는 행동을 수차례 하거나, 오염이나 감염에 대해 과민해져 특정 물질을 피하거나 샤워나 세척이 과도해지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다른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추가되기도 한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의 유형은 무척 다양하다. 위험한 물건을 과도하게 회피하는 것, 일상에서의 위험한 요소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 일을 할 때 같은 부분은 수차례 확인하는 것, 의미 없는 단순 반복 행동을 하는 것, 과도하게 정돈하는 것, 신체나 물건의 특정부위를 반복해 만지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을 스스로 멈추기 어렵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나타나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거나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활동 등에 심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 강박증치료를 계획하는 게 좋다.

강박증치료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강박증의 증상은 점차 그 강도가 강해지고, 빈도 또한 지나치게 잦아져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평범한 삶과 행복을 누리는데 큰 장애가 되며 우울증 등과 같은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속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특히 강박증이 나타날 만큼 심한 불안이 발생하고, 이를 스스로 조율할 수 없게 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때 심장을 살핀다. 감정, 정서, 기억과 같은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로, 몸의 군주가 되어 기쁨, 성냄, 슬픔, 생각, 불안, 공포 등의 정서를 조절하는 것이 심장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침투적인 사고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느끼거나 이성적 판단이 힘들어지고 대인관계, 사회적‧직업적 기능이 떨어져 심리적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켜 감정조절기능을 복구하도록 강박사고와 행동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등으로 치료에 임한다. 심장의 기운을 보충하는 ‘보심’치료 원리를 사용한 한약은 심장의 기운을 채워주어 몸의 기력을 증진시키는데 보탬이 된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에서도 불안이 줄고 자연히 즐거운 생각들이 샘솟게 된다는 논리다. 환자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상담치료가 병행되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강박증 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양방과 다른 방법의 한방치료는 체질과 건강상태, 증상 등 모든 것을 정확히 고려해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평소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안목과 태도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에 자신의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

 

 

 

 

김은희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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