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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나무의 고수’ 충남 논산 김근수씨, 전남 무안 김성곤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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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나무의 고수’ 충남 논산 김근수씨, 전남 무안 김성곤 조각가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6.1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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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한국기행-나무에 취하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그 어느 곳에서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 있다. 가벼운 산책길부터 험난한 산악길까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나무 한두 그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씨앗에서 아름드리 크기로 그 생명력을 뻗어나가는 나무.

그 자연의 신비로움에 취해 사람들은 마음의 휴식을 얻는데…. 나무를 쉼터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삶의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나무의 어떤 매력에 빠진 것일까? 위안과 치유의 특별한 나무가 있는 세상으로 떠나가 본다.

오늘(14일) EBS 1TV ‘한국기행-‘나무에 취하다’(기획 김현주, 촬영 박주용, 구성 장의민, 연출 이준범) 5부에서는 ‘나무의 고수’ 편이 방송된다.

‘나무의 고수’ 편에서는 충남 논산에서 마을 맥가이버로 통하는 김근수씨, 그리고 전남 무안의 김성곤 조각가를 만나본다.

사진 = EBS ‘한국기행-나무에 취하다’

충청남도 논산 깊숙한 곳에 괴짜라는 말과 동시에 마을 맥가이버로 통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근수 씨의 모습을 보면 인위적인 게 없는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목수와 전혀 상관도 없었고 못도 못 박았던 근수 씨였지만 58년 생인 이 집을 고쳐 생활하기 위해 공방을 2년 정도 다녔다는 근수 씨.

그가 이렇게까지 이 집에 정성을 쏟은 데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생활했던 공간과 닮은 집이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남들이 버린 물건과 버려진 목재로 자신만의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동네 어르신들께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준다는 근수 씨. 그는 이 마을에 꼭 필요한 괴짜이다.

“주변에 나무가 많다는 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조보다 나무가 그래서 좋은 거 아니에요?”

변함없는 나무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지금 현재 생활에 만족스럽다는 그의 일상을 함께 걸어보자.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둔탁한 망치소리를 따라가보면 공방에서 나무를 조각하고 있는 김성곤 조각가를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조각하기 위해 쓰는 망치소리가 자신에게는 음악소리로 들린다는 성곤 씨.

“나무가 800년을 살다가 죽었다 하면은 작품으로 만들어서 한 800년은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뿌리공예로 다시 탄생 시켜준다는 거죠.”

그는 요즘 특별한 장승을 만드는 중이다. 마을에서 신성시 되는 구암 바위 곁에 장승을 세우고 마을의 무탈함을 바라기 위해서다.

구암 바위는 아홉 바위가 층층히 쌓여져 보기만 해도 신비로움이 드는 바위인데. 과연 장승 세우기는 무사히 잘 끝날 수 있을까?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나무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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