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1:45 (토)
실시간뉴스
대장암 전이·재발의 두려움, 통합 면역 암 치료로 도움
상태바
대장암 전이·재발의 두려움, 통합 면역 암 치료로 도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5.2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암은 위암, 간암, 폐암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암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높은 발병율을 나타내는데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패턴,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발병 시 암 세포가 대장벽에 얼마나 침투했는지, 림프절 및 원격 전이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진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국소적 치료 방법인 수술적 절제 및 방사선 치료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전신 치료 방법인 항암 치료, 대장암 면역 치료, 표적 치료 등이 있다. 이때 대장암 증상의 정도 및 발생 부위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문제는 대장암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확률이 20~50% 정도라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암 세포 사멸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발, 전이 대책도 세워야 한다. 실제로 환자 면역력을 높이는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 전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대표적인 방법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현대 의학 기술로는 고주파온열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미슬토요법, 셀레늄주사요법, 비타민C주사요법, 바이오포톤치료 등이 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고주파를 대장 종양 부위에 선택적으로 가하여 전기장 형성 및 체내 심부 온도 상승을 통해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다. 바이오포톤은 흡수성이 뛰어난 파동 에너지를 신체 심부 40~50mm 부위까지 전달해 국소 혈류 순환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한방 면역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온열요법, 면역비훈요법, 면역약침, 면역발효한약 등이 있다. 면역온열요법은 한의학적 이론에 바탕을 둔 경혈에 쑥뜸을 사용하여 체내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면역비훈요법은 면역 약물을 네불라이저를 이용하여 중기화시켜 호흡을 통해 흡수시키는 치료다.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더욱 주목 받는 것은 환자의 심리적 건강까지 도모하기 때문이다. 대장암과 맞서 사투를 벌이다 보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 정서적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이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통합 면역 암 치료의 세로토닌 프로그램이다. 웃음치료, 음악치료, 근력운동, 순환운동, 힐링요가, 라인댄스 등 다양한 수업으로 환자의 심리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다.

장덕한방병원 정준석 원장은 "대장암 치료 과정에서 체력, 면역력 저하로 치료를 지속 실시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통합 면역 암 치료를 통해 치료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암 치료 뿐 아니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끄는 것이 치료 핵심"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