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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위대한 배우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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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위대한 배우들에게 감사"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9.05.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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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5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각, 한국시각 26일 오전 2시 15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칸 영화제 폐막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장편 부문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영화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이 크게 기뻐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트로피를 받고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

이어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라며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칸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한국영화 100주년에 맞이하는 낭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아 지난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 연세대학교 사회학 학사.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스페인 명예 황금상 마스터 클래스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 MBC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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