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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투쟁 대장정 24일 마무리…다음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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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투쟁 대장정 24일 마무리…다음 행보 주목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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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농협에서 열린 산불피해화재주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위한 강원현장최고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국민' '민생'을 강조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시즌2'로 다시 한번 대장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국민 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규탄대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 출정식을 시작으로 텃밭인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을 거쳐 충청, 호남, 경기, 강원을 돌며 민생 현장을 누볐다.

황 대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마이너스 성장 △총선용 선심성 추경 등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알리기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을 '독재'로 규정하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들리자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굴종적 대북정책' '왕따 외교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원외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대여투쟁에 집중하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대여투쟁에 집중하는 '투트랙'으로 가고 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 주 2회 가량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황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의 장시간 지속된다면 국회 정상화를 방해한다는 '발목정당' 이미지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정부와 각을 세울 수록 대항마로서 존재감은 명확해지는 반면 확장력에서는 한계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특히 국회가 정상화될 경우 당 무게중심이 원내지도부로 이동해 원외인사인 황 대표가 현재와 같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국회정상화를 위한 물꼬가 트이고 있다.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 회동' 이후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기도 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다수의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화가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대표는 전날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일단 마친다"며 "정부가 잘못된 폭정을 멈추고 잘못된 패스트트랙을 올린 것을 고친다면 국회는 정상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장외투쟁은 필요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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