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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건강 위협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과 치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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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건강 위협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과 치료 방법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5.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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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관절에 좋은 음식 등이 매체에 소개되며 관절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대가 120만명(약 26.6%)으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절염 예방과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매체를 통한 자가진단법, 예방법, 운동법 등으로 환자들에게 초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으므로 조기 진단이 더욱 수월하다. 그러나 건강 정보 상식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에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예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 관절의 중요성과 통증 극복 방법, 치료에 관하여 상세한 자문 역할을 해온 인천 청라국제병원 김철호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관절염의 주요 원인과 예방 방법은?
관절염의 주원인은 노화, 쭈그려 앉는 자세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으로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꾸준한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은 삼가야 한다.

근력 강화가 가능한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수영(자유형/배영), 헬스 사이클, 평지 걷기 운동,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관절염에 나쁜 운동인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달리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Q. 무릎 통증이 생겼을 때 1차적으로 관절염을 의심해야 하는지?
무릎 통증이 관절염만으로 유발되는 것은 아니며, 등산, 무리한 스포츠 등에 의해 무릎이 꺾이거나 뒤틀리며 생기는 반월상 연골 손상,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슬개골 연골 연화증, 점액낭이 과분비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무릎 점액낭염 등의 원인에 의한 통증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 증상에 따른 치료법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50~60대 발병 비율이 매우 높으므로 중장년층이라면 우선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Q. 관절염 진단 시 수술적 치료가 우선인지?
관절염으로 진단 시 진통 소염제나 글루코사민, 스테로이드, 칼슘, 비타민 등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연골주사, 시/수술적 치료(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등의 치료법을 적용한다. 관절염이라고 무조건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도수치료를 우선 시술한다.

무릎 관절염이 진행 중이며, 중등도 이하, 관절의 한 부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염 말기 등, 관절염이 고도로 심각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한 변형이 야기된 경우는 가벼운 운동조차 어려워지므로 기능을 대체할 대체 관절이 필요할 수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최소절개로 출혈, 통증, 흉터가 최소화되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환자의 연령이 높다 하더라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수술 후 감염, 골절, 신경과 혈관 손상, 불안정성, 부분 강직 등 합병증에 유의해야 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수이며 수술 후 재활 치료까지 의료진이 꼼꼼히 신경 쓸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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