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19일 방송되는 KBS ‘TV쇼 진품명품’ 1174회에서는 15~16세기 제작된 ‘백자철화 연적’, 100~120년 전후에 만들어진 병풍 ‘백납병’, 1928년 제작된 ‘전황당인보’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앙증맞은 도자기 ‘백자철화 연적’이다. 연적(硯滴)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두는 그릇이다. 이 의뢰품은 15~16세기에 제작된 도자기로 이 연적에는 특이한 문양이 있다고 한다. 과연 이 문양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일까?
두 번째 의뢰품은 화려한 12폭 병풍 ‘백납병’이다. 백납병(百衲屛) 또는 백납병퐁(百衲屛風)은 다양한 화제를 한 폭의 그림에 세로로 나열해 그린 병풍을 말한다. 이번 의뢰품은 100~120년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다양한 그림과 화제가 그려진 12폭 병풍이다. 과연 어떤 그림들이 그려져 있을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아본다.
세 번째 의뢰품은 ‘전황당인보’이라는 책 한 점이다. 전황당(田黃堂)은 인재(印材) 가운데 으뜸가는 전황석(田黃石)을 가졌다는 뜻으로 붙인 당호(堂號)이다. 1928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의뢰품 속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회화), 김준영(도자기), 김영복(서예, 고서) 위원이, 쇼감정위원단으로는 개그맨 김한국과 송준근, 가수 김정연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