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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서 유증기 대량 유출…근로자 2명 흡입, 인근 주민 30여 명 어지럼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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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서 유증기 대량 유출…근로자 2명 흡입, 인근 주민 30여 명 어지럼증 호소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05.17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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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악취가 발생, 소방당국이 탱크에 물을 뿌려 식히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17일 오후 1시 17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대산공장 내 위험물 옥외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흡입하고, 인근 주민들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펌프카 등 장비 19대와 89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28분께 더 이상의 유출을 막았다.

공장 내 SM공정 위험물 옥외 저장탱크는 평상시 액체상태 유지를 위해 온도가 50도를 유지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100도까지 오르면서 안전밸브가 작동하고 그 과정에서 유증기와 제4류 3석유류 혼합잔사유가 함께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서산시는 안내문자를 통해 해당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인근 주민 30여명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며 “소방당국과 자체 소방대가 신속하게 대응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한화토탈측이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혼합잔사유 저장탱크가 100도 가량 온도가 상승해 유증기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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