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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위기’ 국제유가 WTI 1.4%↑…경제지표·기업실적 호조 뉴욕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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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위기’ 국제유가 WTI 1.4%↑…경제지표·기업실적 호조 뉴욕증시 상승 마감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1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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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광희 기자] 중동에서 군사충돌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85달러(1.4%) 상승한 62.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85달러(1.2%) 오른 72.62달러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자국 유전시설이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 점령지를 공습했다.

이날 공습은 수노 사나에를 비록한 지역에서 11차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틀 전 후티 반군이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드론이 사우디의 유전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미국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4.66포인트(0.84%) 상승한 2만5862.6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6포인트(0.89%) 오른 2876.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90(0.97%) 상승한789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소재주가 1.34%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금융주도 1.10% 올랐다.

월마트는 1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밝혀진 데 힘입어 1.40% 올랐다. 시스코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6.66% 급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주택 착공이 124만건으로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 5.4% 늘어날 것이란 시장 전망치를 약간 웃돈 결과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이날도 계속돼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산 통신장비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사실상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미국의 부당한 규제가 우리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상승한 2.40%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7.83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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