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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마침내 손담비와 ‘미쳤어’ 듀엣무대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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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 KBS 1TV ‘인간극장-할담비는 미쳤어’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할담비’ 지병수씨(77)가 ‘인간극장’에 출연한다.

이번주(5월 13~17일) 방송되는 KBS1TV ‘인간극장-할담비는 미쳤어’ 편의 주인공은 두 달 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불러 단숨에 스타가 된 ‘할담비’ 지병수씨다.

오늘(13일) 방송되는 ‘인간극장-할담비는 미쳤어’ 1부에서는 가수 손담비와 만나 듀엣무대를 준비하는 지병수씨를 만나본다.

두 달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선보였다가 유명 인사가 된 77세의 지병수 씨. 큰 인기를 얻으며 각종 촬영 스케줄로 갑작스럽게 바빠진 가운데, 꿈에 그리던 '미쳤어'의 가수 손담비 씨와도 듀엣 무대를 하게 됐다.

며칠 뒤, 아침 방송이 있는 날. 촬영을 앞두고 노래 리허설에 돌입한다. 긴장한 탓일까? 자꾸 실수를 연발하는데….

이번주 ‘인간극장-할담비는 미쳤어’ 편은 연출 지현호, 촬영 박승국·박병로, 글·구성 홍현영이 맡았다.

올해 나이 77세의 지병수 씨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두 달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미쳤어’ 무대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한 것. 핸드폰은 각종 섭외 전화로 시끄러워졌고, 길에서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진 한 번만 같이 찍어달라는 요청은 기본. 그 기세로 얼마 전에는 광고도 몇 편 찍으며 ‘할담비’로 재탄생했다.

늦깎이 신인 지병수 씨는 사실 독신에 기초 생활 수급자다. 어린 시절, 김제의 유복한 집안에서 11남매 중 막내로 자란 병수 씨. 남 부럽지 않은 유년기를 보냈지만, 20대에 부모님을 여의게 되면서 시련은 찾아왔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한동안 회사 생활을 했지만, 자유로운 성향의 병수 씨에게 틀에 박힌 생활은 전혀 맞지 않았다. 결국 회사를 그만둔 뒤 옷과 음식 장사를 전전하다가 한국 무용을 시작하게 됐다.

춤은, 18년간 지병수 씨에게 날개가 되어줬다. 재능을 인정 받아 일본에서도 7~8년간 공연을 다니며 돈도 꽤 많이 벌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고, 자연스레 독신으로 생활하게 됐다.

비로소 인생이 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았다. 보증을 잘못 서며 빈털터리 신세가 된 것. 병수 씨는 낙담했지만, 미련을 떨치며 천천히 다시 일어섰다.

거기에는 본인 옆에 끝까지 남아주었던 두 명의 양아들 덕이 컸다. 알고 지낸지 20여년 된 두 아들은, 병수 씨가 의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소중한 이들이다.

파란만장했던 젊은 날은 지나가고, 이제 바라는 것은 오직 건강뿐. 노인복지관에 가서 노래를 배우며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있었는데, 노래자랑 한 번 나갔다가 갑작스럽게 인생이 바뀌었다.

유명해지니 신기하고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한 점도 많아졌다. 거절하기 힘든 이런저런 부탁들이 이어지는가하면, 밥 좀 사라는 사람들도 늘었다.

심지어 무리한 스케줄에 생전 안 맞던 링거까지 맞게 되자, 잠잠하던 두 양아들도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떻냐고 말리기 시작하는데….

인생이란, 평생을 공부해도 답을 알 수 없는 학문 같은 것. 아무리 오래 살아도 세상사에 통달할 수 없다는 것을, 병수 씨는 요즘 새삼 깨닫고 있다. 당장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기에 재밌는 것이 인생임을 왜 예전에는 몰랐을까? 더는 지난날에 미련 두지 않기로 했다는 지병수 씨,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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