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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내심 가져야"…스몰딜이 적절한 타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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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내심 가져야"…스몰딜이 적절한 타협안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4.2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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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처드슨 전 대사, 라디오 인터뷰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해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전 합의없이 (3차) 정상회담에 뛰어들면 안 된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냈으며 이 시절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그(트럼프 대통령)은 때때로 너무 조급해하며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큰 정상회담을 좋아한다"고 지적하고 "그는 또다른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선 먼저 참모들이 북한의 양보를 끌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가 정상회담 이전에 일정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베트남(하노이 정상회담)에선 그렇게 하지 못했고 결과는 재앙(disaster)으로 끝난 것이다. 양측이 아무 것도 없이 걸어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그러면서 "적절한 타협안(sensible compromise)에는 '일부 비핵화' 및 '일부 미사일 억제'를 하는 대가로 '일부 제재 완화'를 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이 고수하고 있는 '빅딜'보다 '스몰딜'이 합리적이라고 본 것이다. 북한은 현재 핵 및 미사일 실험 중단과 영변 핵시설 동결을 내세우면서 미국이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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