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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카자흐 비핵화 경험과 지혜, 한반도 평화 여정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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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카자흐 비핵화 경험과 지혜, 한반도 평화 여정에 큰 힘"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4.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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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방문하는 계기에 카자흐스탄 프라브다신문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스스로 비핵화의 길을 선택, 그 결과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했다"며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과 지혜는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다. 1989년 알마티에서 진행된 카자흐스탄 국민의 반핵 평화 집회는 국제 반핵운동의 시발점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역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 남과 북, 미국 정상은 같은 목표를 갖고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국제사회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후 첫 외국 정상의 방문이라니 더욱 뜻깊다. 한국은 유라시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신(新)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누를리-졸' 정책을 통해 유라시아 연계성을 강화하고, '카자흐스탄-2050'을 목표로 국가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교역·투자, 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넘어 IT, 혁신산업기술, 보건·의료, 우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와 우주항공 분야를 꼽았다.

아울러 "이번에 누르술탄에 개소하는 국제 IT 협력센터를 통해 양국은 첨단기술과 혁신산업분야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면서 "현재 카자흐스탄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카자흐스탄' 프로그램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을 언급하고 "올해는 일제에 항거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인데, 카자흐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해졌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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