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이승연(21·휴온스)이 신인 돌풍을 일으키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이승연은 2위 최예림(20)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 상금 1억 2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는 17, 18번 홀에서 역전과 재역전이 연달아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로 나선 이승연은 15번 홀(파4)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16번 홀(파5)에서 최예림이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추격했고, 17번 홀(파3)에서는 최예림이 버디, 이승연은 보기를 범해 최예림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등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마지막 18번 홀, 최예림이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고, 이승연이 홀 1.5m 버디 퍼트를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아림(24)은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장하나(27)는 7언더파 209타로 이지현(23)과 함께 공동 4위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부터 정규 투어를 뛰게 된 이승연은 데뷔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랭킹 5위로 껑충 올라섰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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