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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방러…北 FFVD 진전 노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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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방러…北 FFVD 진전 노력 논의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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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관리들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진전을 위한 노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비건 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6개월 만이다. 작년 8월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그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담당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 이행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많은 노동자들을 파견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차단을 위해 2017년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제2397호에서 회원국들에 북한 근로자들의 '24개월 내' 본국 송환을 요구하면서 그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대표단의 일원으로 12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페도트 투무소프 정의러시아당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부가 '근로자들이 계속 러시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전해왔다"며 북한 당국이 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자국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과의 석유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고 VOA는 설명했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목표로 채택한 10번째 대북제재 결의(제2397호)에서 회원국들의 원유 및 석유제품 대북 공급량을 각각 연 400만배럴과 50만배럴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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