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LIG넥스원, 200억 공동투자…2023년까지 순차 배치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방위사업청은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밀접근레이더(PAR)를 지난 3월말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첫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PAR은 공항 관제구역 내 운항항공기에 대한 착륙관제 임무를 수행하는 레이더다. 2012년 11월부터 정부와 LIG넥스원이 약 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2015년말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PAR은 2023년까지 주요 군 공항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방사청은 향후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 등에 수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활주로 방향 20노티컬마일(NM·약 36Km)까지 유도된 항공기를 활주로까지 관제사가 조종사에게 유도·조언해 주고, 조종사는 관제사의 조언을 받아 항공기를 활주로에 착륙시킨다.
특히 악천후 및 항공기 계기착륙장치 이상시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착륙을 유도한다.
기존 장비는 1개의 레이더 빔 송신기로 구성돼 있어 고장시 사용이 불가능했다. 이번에 개발한 PAR은 수십 개의 반도체 송신기로 구성돼 있어 일부가 고장이 나더라도 장비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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