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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미세먼지 방어는 '공기정화 식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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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미세먼지 방어는 '공기정화 식물'로!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9.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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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식물이 주는 효과
우리집 천연 가습기, 아레카야자(황야자)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언제부터인가 집이든 사무실이든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엔 화초 하나둘 있는 것이 당연해졌다. 식물이 좋아서라고? 좀 더 솔직히 얘기하면 식물이 우리를 보호해주기 때문 아닐까. 미세먼지 대비책으로 환경호르몬 방어책으로, 당신이 알고 싶은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를 콕 집어 알려주는 〈베스트 공기정화식물〉의 주요내용을 발췌 소개한다.    
      

[거실에 좋은 공기정화식물]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공간인 만큼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하고 식물의 크기도 1m 정도의 큰 식물이 좋다. 

우리집 천연 가습기, 아레카야자(황야자)
흔히 ‘황야자’라고도 불리는 아레카야자는 아프리카 동남쪽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열대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거실이나 사무실의 반나절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약간 어두운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아레카야자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 50선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식물로 증산작용만큼은 많은 식물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산작용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이 잎 뒷면을 통해 기체 상태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은 가습기처럼 공중 습도를 조절하며 대부분의 식물들은 증산 작용을 할 때 인공 지능의 원리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공중 습도가 부족하면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습도를 높여주고 공중습도가 많으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분을 흡수해 습도를 낮춰준다.   
   
공기정화 포인트
아레카야자는 실내 공기 중 페인트, 신나, 염료, 접착제의 독성성분인 ‘톨루엔’ 과 ‘키실렌’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새로 페인트칠을 한 사무실이나 아파트의 새집 증후군, 거실에 새 카펫을 깔았을 때, 담배 연기 등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제거할 목적으로 키우기에 적당하다. 또한 가시가 없어서 아이들에게도 위험성이 없다. 2~3m 높이의 아레카야자는 호텔 로비나 공항 라운지 등의 관상수로 안성맞춤이다.      
*온도는 섭씨 18~25°C권장 겨울 10~13°C 이상, 채광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50% 이상 차광, 물은 여름 3~5일 겨울은 7~10일 간격으로.
 

[침실에 좋은 공기정화식물]

침실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잠을 자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래서 증산작용을 통해 밤공기를 맑게 해주고 아름다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식물을 소개한다.    

 

실내 습도를 측정하는 지표식물, 아디안텀.

실내 습도를 측정하는 지표식물, 아디안텀
양치식물 공작고사리의 일종으로 남미, 인도, 중국의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며 세계적으로 약 200종이 있다. 국내에는 공작고사리, 암공작고사리 등이 자생한다. 아디암텀은 그리스어의 ‘젖지 않는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잎이 물에 잘 젖지 않는 특성이 있다.

공기정화 포인트
실내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식물로 가습 기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잎이 마르지 않고 잘 자란다면 실내 습도가 적당하다는 것을 체크할 수도 있다. 물론 잎이 말라가면 그만큼 습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디안텀의 싱그러운 녹색 잎은 눈의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뇌 안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뇌 기능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공작고사리류의 양치식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이며 귀엽고 앙증맞은 잎은 침실이나 공부방에도 잘 어울린다. 
*온도는 섭씨 20~25°C가 최적 겨울은 8~15°C 이상, 채광은 반음지 상태, 물은 여름 1일1회, 겨울 4일 1회.
 

[주방에 좋은 공기정화식물]

주방은 실내 공간에서 유독한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이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나쁜 유독물질을 없애는 데는 아펠란드라나 산호수,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들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주방의 대표 공기정화식물, 스킨답서스.

주방의 대표 공기정화식물, 스킨답서스   
덩굴성의 스킨답서스는 길이 20m까지 자라고 나무를 감아 오르는 속성이 있어 걸이용 화분으로 키우거나 기둥을 타고 오르도록 키워야 한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여 주방 공기 정화식물로 유명하지만 카페 등에도 잘 어울리는 공기정화식물이다.   

공기정화 포인트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탁월하다. 주방의 각종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잎이 아름답기 때문에 쇼핑몰이나 카페에도 잘 어울린다. 주방에서 키울 때는 냉장고 옆에 걸이분이나 지주대, 유인 선을 만든 뒤 냉장고 외벽을 타고 덩굴 속성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      
*온도는 섭씨 17~30°C가 최적 겨울은 5~10°C 이상, 채광은 반음지 상태, 물은 속 흙이 말랐을 때 흠뻑.
 

[공부방, 사무실 책상 위의 공기정화 식물]

공부방과 일하는 사무실은 집중력을 꾀하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어야 한다. 주로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증산율이 좋은 식물들이 적합하다. 
 

꽃보다 잎이 더 예쁜, 칼라데아 마코야나.

꽃보다 잎이 더 예쁜, 칼라데아 마코야나
국내에서는 여러 종류의 칼라데아 품종이 유통되는데 이중 나사 추천 공기정화식물인 칼라데아 마코야나는 보통 ‘마코야나’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칼라데아는 잎을 보기 위해 키우는 식물이므로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분무기로 공중 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만일 공중 습도가 충분치 않거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시키면 잎 끝이 타버리므로 분무를 자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공기정화 포인트
증산율이 높고 암모니아 제거능력이 탁월합니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기 때문에 욕실에서 키우는 것도 좋지만 공부방이나 사무실 책상, 거실 탁자를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할 때 안성맞춤이다.
온도는 섭씨 18~30°C가 최적 겨울은 13~15°C 이상, 채광은 음지 상태, 물은 1~2주에 1컵

 

(왼쪽) 구아바, (오른쪽) 아스플레니움.

1. 구아바는 열대 식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포름알데히드 제거 식물이다. 잘 말린 잎은 항알레르기 성질로 아토피피부염 등을 예방하는 목욕제로도 사용한다.

2.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능이 있는 아스플레니움. 새집증후군에 특히 좋다. 

 
   
정리 최하나 자료및 사진 제공 〈베스트 공기정화식물〉(제갈영 저, 이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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