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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즐기는 컬러풀 효소 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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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즐기는 컬러풀 효소 사케
  • 황유진
  • 승인 2019.03.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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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즐기는 컬러플한 효소사케.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황유진] 유진의 과일 효소를 이용해 효소 사케를 만들어 본다. 과일 효소와 그 잔여물로 효소 사케를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여러분들이 각종 방법으로 터득하여 만든 효소를 이용해 효소 사케를 만들어도 무방하다.

아직도 겨울의 한복판에서 가끔씩 으스스한 날씨에 혈액순환을 위해 마시기 딱 좋은 유진의 효소 사케는 사실 역사가 오래된 것이지만, 늘 효소 레시피 뒤에 뒷풀이로만 잠깐씩 선보이던 것이라 주요 관심사나 글의 주제가 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워 이달에 따로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의 이전의 효소 사케는 효소 건지에 사케(Sake, 정종)을 부어두었다가 2주 내 걸러서 마시는 것으로 요점은 간단하다.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한 효소를 만들기 시작한 후부터는 효소 사케도 맛과 품질이 한 단계 더한 듯하다.

이번 효소 사케는 겨울철에 자주 만날 수 있는 재료인 크린베리, 배, 호박을 재료로 꿀 효소를 재어 2주 내 걸러낸 건지에 사케를 부어 다시 2주 재어둔다. 여기서 걸러낸 맑은 액체를 병에 담아 보관하여 음료나 요리 소스로 쓰는 방법(1)과 초간단 방법으로 만든 과일 사케에 이전에 만든 효소 액을 소량 추가해 만드는 방법(2)으로서 나는 이것을 효소 사케라 부른다.

물론, 색이 짙은 과일 재료로 인한 결과물은 컬러풀한 효소 사케가 되며, 각자의 기호에 따라 차갑거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효소사케는 알콜 음료이므로, 알코올 음료로 즐기지 못할 경우에도 다양하게 드레싱이나 양념장 등의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소 사케 만드는법 1

호박 꿀 효소와 크린베리 꿀 효소 건지에 사케를 부어 만든 효소 사케. 각종 효소를 만들고 남은 건지에 사케를 부어 뚜껑을 닫아 2주 실온에 두었다가 맑은 액체만 걸러 깨끗한 병에 따로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효소 사케 만드는법 2

잘게 자른 오렌지와 배, 포도에 꿀과 사케를 부어 재어 두는 중.

잘게 자른 과일에 약간의 꿀과 사케를 부어 2주 실온에 둔 후, 맑은 액만 걸러 병에 담을 때 미리 만들어둔 과일 효소액를 소량 추가하여 담는다.
 

배효소를 첨가한 오렌지와 배 사케효소.

Tip. 각종 과일 사케에 효소를 추가할 때는 나는 주로 배 효소를 쓰는데 다른 컬러의 과일 사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맛에 있어서도 무난하기 때문이다.
 

컬러에 반해 자꾸 실험하게 되는 효소 사케. 오렌지-배-포도 효소 사케.

Tip. 오렌지보다 배로 만든 효소 사케의 컬러가 짙은 것은 실험자만이 안다.
효소 건지를 쓰던 과일에 재어 맑은 액만 걸러낸 후의 최종 잔여물인 호박, 배, 크린베리 등은 버리기 아까운데 어떻게 할까?
 

효소 사케 잔여물은 김치 양념에, 효소 사케는 양념장이나 초고추장 등 요리 소스에 응용하고 있는 중.

효소 사케를 만들고 남은 최종 잔여물은 모두 곱게 갈아 김치 양념을 대량 만들어 둔 후, 겉절이 등에 사용한다.

글·사진 황유진(오가닉 식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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