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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준영 금명간 영장 신청…SBS “승리·최종훈 등 윤 총경 존재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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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준영 금명간 영장 신청…SBS “승리·최종훈 등 윤 총경 존재 알고 있었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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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스1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다시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정준영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러 21시간 넘게 고강도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하고, 피해 여성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 정씨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SBS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는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 참여자 대부분이 이미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S 취재진이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대화에 나오는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멤버 가운데 한 명이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의 주인공은 이번에 조사를 받은 윤 총경이었다는 것.

게다가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 또 윤 총경이 이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리 홀딩스 유 모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까지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 최종훈 씨 모두 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만큼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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