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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연장 시사…뉴욕증시↑ 국제유가 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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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연장 시사…뉴욕증시↑ 국제유가 WTI 1.3%↑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2.1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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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일로 정한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와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에서 우리는 아주 잘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시점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다만 “시 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적정한 시점(at some point)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시한인 3월 1일을 약간 뒤로 미룰 수는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말해 (관세 부과를 늦추는 것이) 내키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야 간 잠정 합의된 멕시코 국경선 장벽 건설 예산안이 흡족하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또  2차 연립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한 예산안 합의에 안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9% 상승한 2만5425.7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9% 오른 2744.73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6% 상승한 7414.6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3일 이후 처음으로  200거래일 이동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소재주가 0.25%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70%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원유 생산이 감소된 것을 나타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보고서가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69센트(1.3%) 상승한 배럴당 53.1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91센트(1.4%) 오른 배럴당 62.42달러를 나타냈다. 둘 다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회원국 전체의 원유 생산은 전월보다 일일 평균 79만7000배럴 줄어든 3081만배럴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해 전체의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도 일일 평균 5만배럴 줄인 124만배럴로 낮췄다.

역시 이날 발표된 미국 에너지정보국(EIA) 보고서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의 영향으로 유가는 상승폭을 약간 줄여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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