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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플라스틱 No Plastic! "모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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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플라스틱 No Plastic! "모두 함께해요"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02.12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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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김혜수 한지민도 동참
정우성(@tojws)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출근길에 습관처럼 사 마시던 스타벅스의 커피 한 잔.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챙겨왔던 빨대 하나. 매일 아침 반복되던 이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스타벅스도 #노플라스틱을 외치고 나섰으니 말이다.

스타와 함께 외치는 “저는 텀블러에 담아 주세요”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는 ‘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구하라’라는 취지 아래 ‘노 플라스틱 챌린지’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실태를 파헤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함께 찾는 영상 시리즈다. 이 캠페인에 스타들의 참여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배우 김혜수였다. 김혜수는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이 사용하던 텀블러를 가져와 음료를 주문하고 자신만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지민(@roma.emo)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배우 한지민은 “솔직히 환경 문제에 신경을 많이 못 쓰고 살았다. 이번 ‘노 플라스틱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변화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배우 정우성도 함께 했는데, 평소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일회용 쇼핑백 같은 건 될 수 있으면 안 받으려고 한다. 페트병은 상표 비닐을 떼서 분리수거하면 재활용하는 업체들이 훨씬 많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마지막으로 “쑥스러워하거나 귀찮아하지 말고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말하자”라며 이번 캠페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타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노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함께 하자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빨대 사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정부는 지난 2018년 여름,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실시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커피전문점에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에 속속 참여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타벅스는 2018년 11월 26일부터 전국 1,200개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한 빨대는 약 1억 8,000개로 지구 한 바퀴와 비슷한 3만 7,800km라고 한다. 스타벅스 본사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버려지는 빨대 쓰레기 10억 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 대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종이 빨대를 도입했는데,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오랫동안 음료에 담가두면 흐물흐물해지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 단계에서 종이의 건조 방식을 변경하고 내·외부 모두 콩기름으로 코팅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약 5시간 동안 음료에 담가두어도 변형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빨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나무, 쌀, 사탕수수, 옥수수전분 등의 식물성 원료와 해조류, 종이 등으로 빨대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원료들을 이용한 빨대들은 보통 100일에서 200일 사이면 자연 분해가 가능해 환경오염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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