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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의해야 할 감염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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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의해야 할 감염병들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1.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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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 여행, 해외 여행 증가에 따라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국내에서는 명절에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사람간 접촉 증가로 인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 증가하는 상황인데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현재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인플루엔자를 방지하려면 예방접종을 하고,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을 실천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를 받는다.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시에는 홍역, 세균성이질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메르스에 주의해야 한다.

홍역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40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되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되었다.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 시에는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특히 20~30대)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는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에 1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속,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말라리아 유입이 지속되어 있어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한다.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자는 귀국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가 권고된다.

현재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북미와 동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A(H1N1)pdm09, A(H3N2),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 받기 등을 지켜야 한다.

메르스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므로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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