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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유발물질 뇌축적 사전에 예측하는 치매 뇌영상검사 예측 모델 개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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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유발물질 뇌축적 사전에 예측하는 치매 뇌영상검사 예측 모델 개발돼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1.2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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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와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도 개인별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참고로 경도인지장애란 인지기능의 저하가 관찰되지만 일상생활능력의 저하가 동반되지 않는 상태로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하는 치매 고위험군이다. Polipoprotein E 유전자 중 ε4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배 정도 높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검사비용은 5만원 수준이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뇌 안의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할 수 있는 치매뇌영상검사로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향후에 치매로 전환될 위험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되는 검사이고, 결과가 양성이면 향후 치매발병확률이 높아진다. 100만~150만원고비용의 뇌영상 검사이기에 치매가 발병되지 않은 환자에게 권하기 어렵다.

이번 연구결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개인별 아밀로이드 PET 양성률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며, 고비용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미리 예측하고 진행여부를 선별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건연구원은 설명했다.

예측모델은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 임상 치매척도 영역 합산 점수, 기억장애의 양상 등 3가지 위험요인을 기초로 만들었으며,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 확률을 79%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대한 아밀로이드 페트 검사 양성률 예측 방법 및 장치’로 국내 특허 출원을 지난해 8월 완료하였고,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병 저널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10월 30일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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