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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 안전시설 미비로 사고 발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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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 안전시설 미비로 사고 발생 위험 높다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9.01.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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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셀프세차장의 안전시설 설치·관리가 미흡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셀프세차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셀프세차장 안전실태 조사결과, 20개소 중 17개소의 입구 또는 출구가 보행자도로를 통과하는 구조였으나 이중 4개소에만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한 20개소 중 14개소는 시야확보가 불량했음에도 도로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19개소에는 과속방지턱이, 차량 출입 경보장치는 20개소 모두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했다. 한편 20개소 중 4개소의 입구 또는 출구는 어린이보호구역과, 1개소는 자전거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차량 진출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였다.

셀프세차장은 내부 및 외부세차 구역이 구분되어 있어 차량 이동·주차 등을 위한 안내표시와 안전시설이 설치되어야 하나 관련 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20개소 중 15개소는 화살표 등 차량 이동경로 안내표시가 되어있지 않았고, 내부 또는 외부세차 구역에 주차구획이 표시되어있지 않은 곳도 15개소에 달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었다. 또한 20개소 중 13개소는 내부 세차구역에 세차기계와 차량의 충돌 방지를 위한 스토퍼(차량멈춤턱)를, 13개소는 미끄럼방지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셀프세차장에서는 세정제 등 화학제품 이용이 빈번해 신체접촉 및 호흡기를 통한 흡입이 가능하나, 조사대상 20개소 중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세정제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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