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오후 1시54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 3호 법정에 출석, 자신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법정 입장 전 담담한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지사는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을 잠시 비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 도정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잠시 눈을 감았다.
이 지사는 '대장동 허위 공보물'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장동 공공개발로 인한 성남시 이익은 5503억원이 확보됐고, 또 이것의 성공이 거의 90%, 100%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민간으로부터 공공영역으로 이익을 환수했다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검사 사칭'에 대해서는 "피디가 이미 수 차례 검사를 사칭해서 취재를 시도했던 것이 밝혀졌다. 제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해서는 "정당한 공무집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죄입증 자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사 뭘 자신하겠나.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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