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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중1 여학생은 31일까지 꼭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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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중1 여학생은 31일까지 꼭 맞아야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2.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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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2005년, 2006년생 여성 청소년들이 31일까지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 경부암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됨.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 명이 사망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및 표준 여성 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 1차 접종 대상인 2005년생 중 미접종한 14.2% 약 3만명의 여성 청소년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2005년생의 경우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 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만~18만 원)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일 개최된 2018년 제4차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HPV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을 검토한 결과, 가장 많은 것이 심인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의 증상(39건, 51%)이었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신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인 일시적 실신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임을 강조했다. 또한 “실신으로 넘어지면서 다치지 않도록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기,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쉬기 등의 안전수칙 준수로 실신 후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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