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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자소엽‧당귀‧도라지, 체온 유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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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자소엽‧당귀‧도라지, 체온 유지에 도움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12.1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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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 뿌리

[오가닉라이프 신문 김도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울철 한파에도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통 약초를 소개했다.

겨울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고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질환이 찾아오기 쉽다. 추운 날씨에 신체 내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동의보감」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인체의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며 차가운 공기에 약해지기 쉬운 체내 기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약초에 대한 많은 기록이 담겨있다. 그 중 겨울철 구하기 쉽고 가정에서 차로 이용할 수 있는 약초로는 자소엽, 당귀, 도라지가 있다. 
    
자소엽은 생김새가 깻잎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자색을 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는데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당귀는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인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 기능 저하에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좋다. 

약초라 하기엔 나물용으로 더 익숙한 도라지는 쓴맛과 매운 맛을 지니고 있지만 폐를 강화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이에 겨울철 기관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들 약초를 이용해 차를 만들 때는 말린 약초를 구입해 주전자에 넣고 끓이면 된다. 끓일 때 기호에 따라 대추, 감초 등을 조금 넣어도 되고, 다 끓인 후 꿀 등을 첨가해 먹어도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겨울철  한기로부터 몸의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생활 약초를 가까이 하면 좋다. 단, 약초 차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 유지를 위한 보조용품으로 이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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