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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올해의 '탑건'에 1000점 만점받은 이재수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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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올해의 '탑건'에 1000점 만점받은 이재수 소령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12.1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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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탑건'에 선정된 11비 소속 F-15K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

[오가닉라이프 신문 김도형 기자] 공군은 12일 서울 영등포 공군회관에서 이왕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단체상·개인상 수상 조종사와 가족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를 칭하는 올해의 '탑건'(Top Gun) 영예는 1000점 만점을 받은 대구 제11전투비행단(11비) 소속 F-15K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 54기)에게 돌아갔다.

이 참모총장은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돼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Fight Tonight' 정신으로 언제든지 출격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 소령은 5~6Km 상공에서 약 550노트(800~900km/h)의 속도에서 공대지 사격을 실시해 만점 기준직경인 3ft(약91cm) 표적지에서 1.7ft(약 51cm)의 범위에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그는 평소 비행훈련에서 사격대회가 요구하는 훈련과 조작들을 무한 반복해 숙달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자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이 소령은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11비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영공 방위 수호 임무 중이다. 주기종 F-15K 1448시간을 포함해 1746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령은 현재 대대에서 F-15K 전환조종사 관리 및 훈련 총괄, 대대 전술개발, 교범연구 등을 수행하는 연구개발계장 및 전환조종사 중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준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준 정비요원,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이 소령이 속한 11비 122전투비행대대(F-15K부문)를 비롯해 제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부문)와 155전투비행대대(KF-16부문), 제10전투비행단 201전투비행대대(F-5부문),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A-50부문)가 선발됐다.

1960년 처음 시작돼 올해 59회인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C-130, CN-235, HH-60 등 7개 비행대대 60여명이 참가한 공중기동기 부문(9월3일~6일)에서 먼저 기량을 겨루었다.

이후 F-15K, KF-16, FA-50, F-5, KA-1 등 20개 비행대대 160여명이 참가한 전투기 부문(10월10일~22일) 사격대회가 이어지는 등 조종사들의 실전적 공중전투기량을 평가받았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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