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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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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1.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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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이다.

지난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79%는 이번달 금리인상을 점쳤다. 지난 7월 이일형 금통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고, 지난달에는 고승범 금통위원도 인상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왔다는 분석이 많았다.

부진한 경기에도 한국은행은 그간 금융안정을 강조해왔다. 부채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소득증가율보다 가파르다. 지난 3분기 말 가계 빚은 2분기보다 6.7% 늘어난 151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명목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3.5%였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도 계속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최근 내년에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여전히 12월 인상가능이 높게 점쳐진다. 다음달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우리나라와 금리차는 다시 75bp(베이시스 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비자물가도 오름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2.1%) 이후 1년1개월 만에 2%를 기록했다. 근원 물가는 1.1%로 여전히 낮지만, 한은은 점차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추가인상 가능성에 쏠리고 있으나 내년 경기 불확실성으로 추가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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