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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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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 사임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1.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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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종합 숙박·레저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 대표(41)가 사임했다.
   
심 대표는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지난 29일 송치됐다.

심 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심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일부로 저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017년 12월부터 올해 9월20일까지 웹하드 두 곳을 운영하면서, 음란물 427만건이 유통되도록 해 5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과거 지분을 보유했지만 현재 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며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그것이 오해라고 할지라도 이번 언론 보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회사에 조금의 누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오늘부로 회사 경영 전반을 임원진에 위임하고, 개인적인 일로 야기된 이번 문제의 해결에 대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기어때는 숙박업소 및 레저·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예약 서비스로 설립 3년여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동종업계 2위 업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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