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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이상기상에 따른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김장 채소 ‘배추‧마늘’, 정확한 생산량 예측 가능해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11.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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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서형호 소장이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가닉라이프 신문 김도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배추와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작물의 생장과정을 계산하고 그 결과인 작물 생육상황을 나타내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나 가뭄, 폭염 같은 이상기상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생육 장해가 자주 발생한다.

그 중 배추와 마늘은 국민의 식생활과 소비자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기상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산지 작물의 생장을 예측해 알맞은 재배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는 기상정보(기온, 일사, 강우)를 바탕으로 자라고 있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와 생장량, 뿌리‧줄기‧잎‧구의 무게, 최종 수량 등 다양한 정보를 일 단위로 나타낸다.

기상정보는 기상청의 실시간, 장·단기 예보와 연동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어 재배 관리를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

농산물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도 생육 실황과 생산량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의 구동 결과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밀한 작물 생육 예측 기술은 미국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세계적으로 쌀, 옥수수, 콩 등 식량작물분야에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생산 관리와 수급 정책 등에 실용화되고 있지만, 배추와 마늘에 대한 개발과 실용화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배추와 마늘 주산지 세 곳에 배추·마늘 생육 모형 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마늘, 양파 주산지(무안) 상세기상정보 시스템

예정지는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과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마늘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다. 

시범 적용지에서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 생장량, 장해에 따른 피해  등의 생육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양파와 무, 고추 등 대상 작목을 확대할 것이며,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장기 기상예보 등 관련 기술의 융·복합으로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작황 예측, 재배 적지 탐색, 농장 맞춤형 재배 관리 기술 개발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농장단위 상세 작물 생육 정보 예측과 농장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추진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농촌진흥청, 김도형 기자

김도형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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