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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패치, 효과 검증 안 되고 피부 부작용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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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패치, 효과 검증 안 되고 피부 부작용 우려도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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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최근 몸에 붙이기만 해도 지방이 분해된다거나 셀룰라이트가 감소된다는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패치 제품이 효능·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으며, 관련 피부 부작용 사례도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 6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다이어트패치 관련 위해사례 25건이었다. 위해증상이 확인되는 22건 중 발진, 가려움, 붓기 등 ‘피부염 및 피부손상’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온열효과로 인해 ‘화상’을 입은 경우도 3건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다이어트 패치의 주 사용계층인 여성이 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령별(연령 확인가능한 19건 대상)로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가 13건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중인 다이어트 패치 15개 제품의 표시·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다이어트, 지방 분해, 셀룰라이트 감소, 질병 치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12개 제품은 “붙여서 빼는 oo패치”, “비만 예방”, “지방 연소” 등 다이어트 패치만 사용해도 체중감소나 몸매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었고, 13개 제품은 “셀룰라이트 완벽케어”, “셀룰라이트 관리” 등 셀룰라이트 제거 효능 관련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변비·생리통 완화” “부종·수족냉증·안면홍조에 효능” 등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표시·광고한 제품도 7개에 달했다. 이 외에도 제품 사용방법으로 10개 제품이 가려움증, 붓기 등 증상 발생 시에도 냉찜질 후 계속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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