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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방남단, 오늘 경제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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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방남단, 오늘 경제 시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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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북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한 방남단은 15일 방남 이틀 째를 맞아 경기도 일대의 경제 시찰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참관한다.

모터쇼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방남단의 자율주행차 시승이다.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제로 셔틀'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시승이 가능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도 함께 모터쇼에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율주행차를 타고 인근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스타트업캠퍼스는 스타트업 창업자 발굴 및 지원과 교육을 통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판교 일정을 소화한 방남단은 이재명 지사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오찬 장소는 수원 소재 '굿모닝 하우스'로 과거 경기도지사의 관사로 사용된 곳이다.

오찬 후 오후에는 화성시 소재 농업기술원을 방문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태양광 병용형 식물공장 재배시스템과 아쿠아포닉스(수경 재배+어류 양식) 표준 모델 개발 연구용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북 협력 사업으로 경제 협력을 내세우고 있어 이날 일련의 경제 시찰 과정에서 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협의가 진행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화영 부지사는 지난달 두 번 방북해 북측과 경제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평양 옥류관의 남측 유치와 '스마트 팜' 등 농업 협력, 도내 기업의 북측 진출 등을 논의 중이다.

이 지사가 이날 일정에 동행하는 만큼 이 지사의 방북과 관련한 논의도 있을지 주목된다.

북측 방남단이 정부와 당국 간 접촉을 추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다만 정부는 공식적인 접촉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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