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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미 ·백 ·야 ·채(美 · 白 · 野 · 菜)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8.11.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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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랐다 해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 무렵이면 눈에 띄는 잡티, 그리고 그을린 피부 빛깔. 햇빛의 흔적들이 싫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올 시즌, 피부는 다시 하얘지고 싶다.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자연재료 미백 팩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뽕나무 껍질인 상백피 등 한약재와 약초 등을 활용한 자연 팩들은 왠지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그 자연재료들을 구하러 한약재 시장에라도 나가야 할 것만 같은데 마음만 간절하지 실제 사러 나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효과가 좋다 해도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그만큼 현실성이 없고 멀기만 한 것. 그런 특별한 재료들을 구하러 나서지 않음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냉장고를 열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 식용 천연재료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미백효과를 낸다.

레몬의 비타민C는 미백 대장

많은 화장품들이 미백 효과를 위해 비타민C를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다. 피부 사용에 맞게 가공된 비타민C 성분을 사용할 때마다 앰플에 용해시켜 바르도록 하는 제품이 대표적인 미백 제품으로 꼽힐 정도다. 미백 효과를 내는 데 있어 비타민C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그렇게 미백에 있어 절대적인 효과를 내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것이 레몬이다. 하지만 레몬은 산성이 강해 오이나 다른 자연팩 재료처럼 단독으로만 사용할 수는 없다. 레몬은 즙을 내서 활용하거나 과육만 갈아서 사용하는데 즙을 내서 활용하는 편이 사용하기 깔끔하다. 미백효과와 더불어 피지를 제거해주고 모공을 수축, 수렴하는 효과도 있어 여드름성 피부나 피부 트러블이 잦은 지성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how to

갈아 사용할 때는 레몬 겉껍질 부분을 피해 과육부분을 강판에 갈아 1큰술 정도 되게 만든다. 꿀 1큰술과 밀가루 1큰술을 넣고 되직하게 반죽한다. 반죽이 너무 되다 싶으면 물을 더 넣어 점도를 조절한다. 깨끗이 세안한 얼굴 위에 바로 바르거나 떼어내기 좋게 거즈를 덮고 그 위에 바른다. 20여분 후 떼어내고 물로 잔여물을 씻어낸다.

 

오이의 차가운 수분감으로

여름에 흔한 채소 중 하나가 오이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오이는 냉면 위에서 혹은 오이냉국으로 지난 여름 맹활약했었지만 그의 주요 역할은 더 있다. 미백과 보습을 위한 자연팩 재료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재료이기도 한 것. 미백효과도 좋고 풍부한 수분이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 피부 온도를 낮추게 된다. 이 또한 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오이의 수분과 영양 성분을 누릴 뿐 아니라 팩을 할 때 팩제가 꾸덕해지는 현상을 활용하면 피부 탄력도 좋게 할 수 있다. 오이를 갈아 밀가루 등의 점성을 더해줄 수 있는 재료와 혼합해 팩 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벙법이 그런 효과를 낸다.

how to

오이 팩은 어렵게 할 것 없이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상태의 오이를 얇게 저며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놓아준다. 약 20분쯤 후에 오이 표면이 건조해졌다 싶을 때 떼어 내면 된다. 너무 간단해 이렇게 해서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의외로 들인 수고에 비해 효과가 좋아 가성비 최고의 팩이라 할 수 있다.

오이 밀가루 팩은 오이 갈은 것에 밀가루를 섞고 글리세린이나 꿀 등을 선택해 넣어준다. 오이가 주는 미백 효과와 함께 꿀 혹은 글리셀린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점성 있는 밀가루 성분이 건조해가며 피부세포를 조여 탄력을 준다.

감자의 속살처럼 하얗게

미백 효과를 내는 자연재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감자다. 감자는 특히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선번 현상을 완화할 만큼 피부 열감을 빼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열기를 빼주는 것과 함께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잡티 등을 개선하여 하얗고 맑은 피부로 되돌리는 데 효과적인 재료다.

how to

감자는 중간 크기 한 개 정도 준비하고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간다. 밀가루와 함께 꿀이나 플레인 요구르트 등을 섞어 가며 점도를 자신에 맞게 조절해 팩제를 만든다. 세안한 맨얼굴이나 거즈를 덮은 얼굴에 펴 바르고 15~20분 후 닦아낸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감자를 갈아 차갑게 식혔다가 세안한 얼굴에 바로 얹어 주는 것. 역시 20여분 후 씻어내면 된다.

Tip

어떤 천연 팩이라도 시도해 보기 전 팔 안쪽에 발라 패치 테스트를 해볼 것.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효과를 보고 무리 없이 사용했던 재료라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패치 테스트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 팔 안쪽에 재료를 소량 바르고 30분가량 지난 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얼굴에 바른다. 특히 레몬과 같은 재료들은 산성이 강해 패치테스트를 꼭 해봐야 한다. 또한 산성분이 눈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 주위를 피해 발라준다. 감자 팩을 만들 때는 요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싹이 난 감자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오이를 얇게 저밀 때는 감자 깎는 칼을 활용하면 얼굴에 붙이기 좋도록 얇게 저며진다.

사진 양우영 기자

이연숙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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