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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대용식인 생식과 선식에서 곰팡이독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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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대용식인 생식과 선식에서 곰팡이독소 검출
  • 정현 기자
  • 승인 2018.10.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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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현기자]  간편대용식인 생식과 선식에서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대용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로 밝혀진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25개 중 3개 제품에서 19.0~51.1㎍/㎏이 제랄레논이 검출됐다. 제랄레논(Zearalenone)은 곰팡이독소 중 하나로 인체독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생식·내분비계·유전 독성 및 기형유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생식 및 선식 식품유형에는 곰팡이독소 관련 기준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곡류 및 그것을 단순처리한 것(100㎍/㎏이하)’, ‘시리얼류·과자(50㎍/㎏이하)’에 대하여만 기준을 정하고 있어, 곡류가공품 및 아침대용곡물가공품에 대하여는 무방비 상태다. 식사대용으로 매일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럽연합(50㎍/㎏) 수준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외 조사대상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되었으나 기준치 이내였다.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 중 하나로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후에 증식하여 식품의 부패 및 변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비자원은 제랄레논이 검출된 제품과 업체명은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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