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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6년만에 코웨이 다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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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6년만에 코웨이 다시 인수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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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웅진그룹이 6년만에 코웨이를 다시 인수했다. 웅진씽크빅은 29일 코웨이홀딩스로부터 코웨이 주식 1635만8712만주를 1조684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자산 대비 315.55% 규모로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식 인수 이후 지분율은 22.17%다. 현재 코웨이 주가를 감안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2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상승하게 됐다.

과거 웅진은 코웨이를 MBK에 매각할 당시 우선매수청권을 확보해 놓고 있었다. 코웨이는 1989년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 기업이다. 웅진은 코웨이를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워냈지만 지난 2012년 웅진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었다.

코웨이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던 웅진은 지난해 말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고 최근 들어 부족한 자금 조달을 위해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조6849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중 절반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웅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웅진이 코웨이를 매각한지 5년7개월만에 코웨이를 다시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 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등 총 3만3000명의 방문 판매 인력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은 독보적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방판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며 "콜센터, 물류 등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충성 고객군에 대한 공동 마케팅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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