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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부족한 ADHD 아동, 뉴로피드백 훈련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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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부족한 ADHD 아동, 뉴로피드백 훈련이 도움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10.24 1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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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민수(가명, 9세)는 학교에서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수업 중에 옆에 친구에게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교실을 돌아다닌다. 선생님이 민수를 쳐다보고 주의를 환기시켜줘도 잠시 뿐이며, 또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는 한다. 민수는 이러한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여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민수와 같은 ADHD 아동들은 집중력이 부족하여 학업성적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 학교에서는 교사로부터 지적을 당하거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데, 놀이를 할 때 차례와 놀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며 자기 고집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널리 행해지고 있는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약물이 주로 처방된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은 아이에 따라서는 체중감소나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ADHD 환자 중에 대략 20% 정도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 걱정 없이 학습 원리에 따라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뉴로피드백 훈련이 주목받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동탄센터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집중상태에서 나오는 뇌파를 강화시키고 부주의한 의식상태에서 나오는 뇌파를 감소시키는 훈련으로써 부작용이 없고 ADHD 치료에 효과적이다. ADHD 아동이 보이는 집중력 부족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뉴로피드백은 1920년대 한스 버거(Hans Berger)가 인간의 뇌파를 처음으로 기록한 이후로 1960년대에 걸쳐 인간이 스스로 뇌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뉴로피드백 훈련이 ADHD 아동의 증상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ADHD 환자에게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수많은 과학적 논문을 통해 뉴로피드백의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활발한 연구와 임상적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 뉴로피드백 훈련은 얼마나 받아야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부작용이 없는 대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꾸준하고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효과는 학습 원리에 따라 지속된다. 자전거 타는 법을 한번 배워두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전거 타는 법을 잊지 않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다.”라고 말한다.

두뇌훈련 전문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아동의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협력을 통하여 ADHD, 난독증, 자폐증 등의 신경질환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청지각 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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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2018-10-24 2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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