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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선물한 자연 뷰티템, 다시마 에스테틱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8.10.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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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해조 성분을 활용한 에센스나 크림은 고가의 제품들이기 마련.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다시마는 바다가 주는 미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연 성분 중 하나다. 다시마를 활용해 화학제 첨가 없는 자연 뷰티템을 셀프로 만들 수 있다.
 

알긴산과 비타민, 미네랄의 3중 케어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 자연식품을 성분으로 활용한 화장품을 소개할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이렇게 피부에 직접 활용하는 자연식품 뷰티템이 또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다시마. 사실 다시마를 비롯한 해양 성분들은 이제껏 고가의 프레스티지 화장품들의 주요 성분이 되어 왔다. 해조류의 알긴산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용 효과 성분 때문인데, 최근 다시마는 천연 성분들에 대한 관심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그 탓에 시중에는 다시마를 성분으로 한 제품은 물론 아예 다시마를 통째로 사용해 자연 팩으로 제품화시켜 판매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천연 다시마에 미용 성분을 몇 가지 첨가했거나 천연 다시마 팩을 거의 가공 없이 팩 모양으로 제조한 제품들인데, SNS 등을 타고 입소문으로 번져 인기몰이 중이다. 사용해 본 사람들은 장점으로 오래도록 촉촉함이 유지되고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꼽는다. 그 효과로 피부 잔주름이 줄어들고 피부 표면의 매끈함과 미백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주된 사용 소감이다. 또 다시마의 미끈거리면서도 밀착력이 뛰어난 특유의 질감도 특장점이다. 팩으로 활용했을 때 피부에 밀착되어 피부 열기를 흡수해 피부를 단시간에 차갑게 식혀 준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시마의 미용 효과 역시 다른 해조류들과 마찬가지로 알긴산 성분에 주목해야 한다.

끈적대면서도 미끈거리는 질감을 내는 알긴산 성분은 노폐물 배출에 좋은 효과를 낸다. 기미 등 잡티 제거와  피부 트러블 요소를 해소시키며, 무엇보다 피부를 진정시켜 피부 홍조를 완화해 준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C, E 성분은 피부 톤을 맑게 개선시킨다. 또 점액질이 피부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 탄력을 높이기도 한다. 단백질과 요오드, 철분 성분은 세포 생성을 도와 피부 재생 효과를 높인다. 특히 부작용이 적어 모든 피부 타입에 활용하기 좋다.
 

다시마를 미용 재료로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은 다시마의 염분을 충분히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시마는 건다시마와 건조 전 상태인 생다시마 두 가지 상태의 것을 구입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뷰티 케어에 활용할 수 있다. 생다시마는 쌈다시마라고 하여 플라스틱 패키지에 담아 파는 것과 마트나 시장에서 무게대로 달아 파는 것 두 가지의 선택 여지가 있다. 제품화된 쌈다시마는 용량이 규격화되었으므로 자신이 사용할 양과 보관 기간 등을 고려해 사용하기 편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원물 그대로 쓰거나 다시마 액으로

생다시마와 건다시마 모두 뷰티 케어에 활용하기 전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 주는데, 먼저 흐르는 물에 씻어 1차로 소금기를 뺀 후 물에 1~2 시간 정도 담갔다가 사용한다. 다시마 표면에 살짝 혀를 대 보아 짠맛이 나지 않으면 된다.

이렇게 소금기가 빠진 다시마를 원물 다시마 팩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얼굴을 덮을 만큼 면이 넓은 것을 골라 시트 팩처럼 눈과 코, 입 부분을 잘라 내고, 얼굴에 덮어 준 후 15~20분 후 때어 낸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 덮고 있어도 좋다. 시트 팩 모양으로 덮지 않더라도 대충 양 볼과 이마, 콧등 위, 입 주변을 덮을 정도의 넓이로 4~5조각 잘라 덮어 준다. 

다시마 원물이 가진 텍스처의 특징을 살린 마스크팩 외에는 생다시마와 건다시마의 소금기를 뺀 후 갈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소금기를 뺀 생다시마는 그대로 믹서에 갈아 활용하면 되고, 건다시마는 물에 불려 소금기도 제거하고 원물의 질감도 살린 상태로 믹서에 갈아 쓴다.

잘게 썬 다시마에 물을 약간 붓고 갈아 준 뒤 만들어진 다시마 액은 그대로 쓰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마 액을 그대로 사용할 땐 점도가 약하므로 거즈를 먼저 얼굴에 덮고 그 위에 발라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한다. 만들어 둔 다시마 액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갑게 식혀 쓰면 순간적으로 피부를 식혀 줘 더 효과가 좋다.

다시마 액이 흘러내려 팩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땐 밀가루 등으로 점성을 높여 준다. 사용할 양의 다시마 액을 볼에 넣고 밀가루를 티스푼으로 하나씩 부어 가며 자신이 쓰기 좋은 상태로 점도를 조절해 가며 팩 제를 만든다.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팩 제를 바르고 20여 분 후 씻어 낸다.  

그 밖에 다시마 액에 어울리는 다른 재료들은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모든 타입의 피부가 사용하기 좋은 것은 녹차 가루다. 계량컵으로 다시마 액 2분의 1컵 분량에 녹차 가루 2티스푼을 섞어 팩으로 활용한다. 지성 피부일 경우에는 녹차 가루를 섞는 것도 좋지만, 쑥 가루나 맥반석 가루를 같은 분량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시마 액은 세안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다시마 액과 맥반석 가루, 밀가루를 1:1:1로 섞어 세안제로 쓴다. 밀가루의 세정력과 다시마의 피지 제거 효과 등이 어울려 세정제로 손색없을뿐더러 동시에 보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알긴산의 피지 제거 작용으로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각질 제거로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Tip
피부 잡티가 더 진해진 경우 다시마나 미역을 우려낸 물로 매일 세안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깨끗이 씻어 소금기를 제거하고 하룻밤 정도 담가 우려낸 물로 세안하면 해조류의 성분들이 물에 우러나 멜라닌 색소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햇빛에 그을린 피부에도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양우영 기자    

이연숙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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