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20 (금)
실시간뉴스
전인지,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전 우승...LPGA 통산 3승
상태바
전인지,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전 우승...LPGA 통산 3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0.15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전인지(24)가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25개월만이며 시즌 첫승이자 LPGA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역전 우승했다.

공동 선두인 찰리 헐, 대니엘 강(미국)에 2타 뒤진 공동4위(10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우승경쟁에 뛰어든 전인지는 5,6번홀에서 다시 연속보디를 솎아내며 공동선두로 나섰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가 돼 맨 앞에서 달려갔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한 뒤 환한 미소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곧 그동안 마음고생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3타를 줄여 12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를 해 9주째 세계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우승 후 "지난 주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팀 우승에 기여하면서 주변분들로부터 부진 극복의 전환점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말을 믿고 싶었다. 그동안은 너무 잘해보자는 마음에 샷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는데 나를 믿고 내 스타일대로 해보자고 했던 긍정적인 마음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K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