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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태풍 콩레이 태풍 차바와 비슷한 상황, 꼼꼼하고 철저히 대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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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태풍 콩레이 태풍 차바와 비슷한 상황, 꼼꼼하고 철저히 대비" 당부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10.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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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 콩레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25호 태풍 '콩레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5시에 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각 지자체 등에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괌 서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로,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현재 태풍 콩레이 진행 상황이라면 오는 6일 제주와 부산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2년 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차바'를 떠올리며 꼼꼼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풍이 온 시기뿐만 아니라 경로도 이번 콩레이와 차바가 비슷하다. 차바로 인한 인명피해만 10여명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어 " 태풍 '차바' 당시 초당 56.6m의 강풍과 시간당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에는 길이가 70m나 되는 풍력발전기 날개가 부러졌고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마린시티도 물바다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해안가 방파제, 산사태, 축대, 옹벽 등 재해에 취약한 지역부터 꼼꼼히 점검토록 하겠다"라며 "5일 아침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동할 것이다. 또 태풍이 오는 현장에 내려가 직접 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콩레이가 우리나라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태풍 차바가 소형급 임에도 막대한 피해를 남겼던 만큼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한 행안부는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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