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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크기만한 플라스틱 섬이 발견되었다... 2017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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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크기만한 플라스틱 섬이 발견되었다... 2017년 9월 28일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9.22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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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island the size of Mexico was discovered made out of plastic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우리는 컴퓨터에서 어떤 파일을 삭제할 때, 그 파일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파일은 그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어딘가에 감춰져 있다.

이 상황은 쓰레기를 버릴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쓰레기를 버릴 때 그것이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믿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09년, 생태학자이자 해양탐사가인 찰스 무어(Charles Moore)는 태평양 연안에서 무려 1,400,000km2(평방 킬로미터) 크기의 플라스틱 섬을 발견했다. 1,400,000km2는 대략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하는 이베리아 반도 크기에 해당한다.

이 플라스틱 섬은 강력한 플라스틱 덩어리로 이루어진 채 칠레와 페루 연안 인근의 북태평양 가운데 떠 있다.

올해(2017)는 플라스틱 섬의 크기가 더욱 커져서 2,000,000 km2 가 되었다. 2백만 km2는 멕시코와 비슷한 크기이며 콜롬비아보다 큰 규모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이 전부가 아니다. 이 같은 오염이 위협이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미세 플라스틱들에 있다. 미세 플라스틱들은 해양 어종의 먹이사슬로 등장하여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무어(Moore)는 이 같은 플라스틱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일반적인 소비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용히 감춰진 채 무지의 커튼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초래되는 폐해에 대해서는 모른 채 말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은 단지 몇 분간 사용을 위해 쓰이고 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바다에 널려 있는 이유이다.

무어(Moore)는 바다의 플라스틱들이 기후 변화에도 관련이 있으며 바다 속의 플라스틱은 바다 표면의 온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플라스틱은 열을 보존하고 물의 온도를 높인다. 심지어 플라스틱은 대기 중에 있을 때보다 바다에서 온도를 더 높게 만든다.

또한 플라스틱은 Harvey나 Irma 등과 같은 엄청난 위력의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러한 환경 폐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 마켓에서 마구 사용 중인 플라스틱(비닐) 백을 쓰지 말고 패브릭 가방에 구입한 물건을 담아 오는 것이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등 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 작은 것은 핸드백이나 포켓에 넣도록 하자. 각자 가진 백들을 목적에 맞게 최대한 활용하여 재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마켓에서 플라스틱 백을 받게 되면, 그것이 어디로 흘러갈지 생각해 보고, 결국 2,000,000km2 플라스틱 섬을 더 키우는데 일조한다는 점을 인식하자.

지구에 이미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섬. 더 늦기 전에 이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판단은 여러분 자신의 몫이다.

자료 및 출처 유튜브 GabeHashTV  <이 기사는 위의 유튜브 영상을 번역 소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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