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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내 유입 메르스 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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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내 유입 메르스 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다"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9.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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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 들어선 모양새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이번 메르스 국내 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메르스 대응 중간경과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중간현황 발표에 따르면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하여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인 9월 13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하여 모두 음성임을 확인하였다. 이번 검사는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철저한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잠복기 종료 이틀 전인 9월 20일 2차 검사 후, 음성 확인 시 격리해제 예정이다.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환자 감염경로, 접촉자 조사를 위한 환자면담, CCTV 분석, 항공기 탑승객 정보, 카드 사용내역 등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쿠웨이트에 체류 중인 확진환자 접촉자의 건강 및 관리상황 점검, 현지 역학조사 정보 확인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 민간전문가 1명을 13일 쿠웨이트에 파견하였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쿠웨이트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공개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 민간전문가 자문단과의 중간점검 회의결과, 현재까지 접촉자 관리 상황 및 환자의 임상양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메르스 국내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나, 최장 잠복기까지는 추가 환자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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