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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南 천해성-北 전종수 공동소장 공식 업무 돌입…'24시간 365'일 소통 시작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09.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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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남북이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사항으로 추진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합의 140일 만인 14일 공식 개소했다.

남북은 이날 국회·정부·학계·민간단체·통일 유관기관 등 양측의 고위급 인사 50여 명이 각기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초대 남측 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외교안보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전임 통일부(원) 장관인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포함됐다.

박병석·진영·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추혜선 정의당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우리 측 대표로 축사를 한 조 장관은 "오늘부터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들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됐다"며 "얼굴을 마주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서로의 생각을 전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상시 소통의 창구이며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라며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보장과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 대표로 축사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북남 수뇌분들께서 안아오신 따뜻한 봄날은 풍요한(로운) 가을로 이어졌다"라며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고 화답했다.

리 위원장은 "연락사무소의 개설로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동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큰 보폭을 내 짚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개소식 전후로 남북의 인사들은 서로 환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날 행사가 치러졌다. 문정인 특보, 정세현 전 장관 등은 리 위원장과 대화하며 여러 차례 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신한용 회장과 정기섭 명예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성공단 기업인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것은 2016년 2월 정부의 조치로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도형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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